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됐다. 루카 돈치치(22, 201cm)가 초대형계약을 맺었다.
현지언론 ‘ESPN’은 10일(한국시각) “댈러스 매버릭스가 돈치치와 5년 총액 2억 700만 달러(약 2,374억원)의 슈퍼맥스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NBA(미프로농구) 역대 루키 연장계약 최고액에 해당하며, 마지막 시즌에는 선수옵션이 포함됐다.
돈치치는 NBA를 대표하는 라이징스타다. 2018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직후 댈러스로 트레이드된 돈치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앞세워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2019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NBA에 데뷔한 돈치치는 3시즌 동안 평균 25.7득점 8.4리바운드 7.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3점슛도 2020-2021시즌에는 성공률을 35%까지 끌어올렸다.
국제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돈치치는 슬로베니아에 역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고, 돈치치를 앞세운 슬로베이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다.
‘ESPN’은 돈치치에 대해 “NBA의 간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벌써 2차례나 올 NBA 퍼스트팀으로 선정돼 루키 연장 최고액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돈치치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꿈이 이뤄진 날이다. 농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선물했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일원으로 계속 남게 돼 기쁘다. 이번 계약이 루카 돈치치 재단을 더 확장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카 돈치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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