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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T와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9차전이자 후반기 첫 맞대결을 갖는다.
키움은 라인업에 변화가 크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송우현과 서건창의 이적으로 생긴 자리에 새 얼굴이 들어섰다. 도쿄올림픽에서 돌아온 김혜성은 경기에 나서지만, 올림픽 전부터 우측 약지가 좋지 않았던 이정후는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다행히 진료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 회복 단계에서 며칠 정도 관찰이 필요하다. 김혜성은 워낙 욕심이 강해서 오늘(10일)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에서 8이닝 동안 146구를 뿌린 조상우는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피로 누적으로 며칠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건강하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찍 돌아올 것 같다"며 "내야에서는 김휘집과 김주형, 외야는 박준태와 변상권이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이지영(지명타자)-박병호(1루수)-변상권(좌익수)-김주형(3ㅜ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에릭 요키시가 오른다.
KT는 올림픽에 나섰던 강백호가 휴식 없이 경기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피곤하다고 하는데, 본인들이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발 고영표는 이번 주말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KT도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새롭게 합류한 제라드 호잉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윤석이 선발로 나선다.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조용호(좌익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이 나서며 선발 배제성이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KT 위즈 제라드 호잉.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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