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동안 투구 89구,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시즌 10승째를 수확한 요키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키움은 최근 '음주'로 인해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한현희와 안우진이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송우현의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전력에서 제외됐다.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의미가 큰 1승을 수확했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의 3년 연속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다"며 "김재웅, 김성민, 김태훈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가 맡겨진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줬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타석에서는 송성문의 추가 타점이 나와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해 줬고, 그라운드 안에서는 열정적으로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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