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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조상우와 이정후는 일단 11일까진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감독은 더 나아가 조상우가 최소 12일까진 푹 쉬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지만, 여지도 남겼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2020 도쿄올림픽에 차출된 선수들 가운데 김혜성만 10일 KT전을 소화했다. 올림픽에서 146구 투혼을 펼친 조상우의 휴식은 예견됐던 부분. 키움은 조상우뿐만 아니라 이정후도 우측 약지 통증이 남아있어 자리를 비웠다.
조상우, 이정후는 11일 KT전도 출전하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지만, (11일 출전은)훈련 이후 결정하기로 했었다. 훈련 과정에서 보니 아직 정상이 아닌 것 같았다. 불편한 기색이 남아있는 것 같아 오늘도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라고 말했다.
조상우 역시 마찬가지다. 홍원기 감독과 트레이너들은 조상우가 최소 KT와의 홈 3연전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 있다. “심적으로도, 컨디션도 다운된 상태다. 이번 시리즈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홍원기 감독의 말이다.
다만, 여지는 남겼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의 판단과 달리 선수 스스로 빨리 던지고 싶다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 재정비 차원에서 이번 시리즈까지 쉬었으면 하지만, 내일 당장 나가겠다는 의사를 보인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박병호(1루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박준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송우현에 대해선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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