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제구가 잘 되니 경기 자체도 편하게 임하더라.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이강철 감독이 엄상백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3연패 탈출을 노리는 KT는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선발투수도 일찌감치 공개했다. 군 제대 후 돌아온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엄상백은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 제대 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던 자원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도 좋은 구위를 보여줘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에 대해 “달라졌더라. (구위를)좋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취재진의 화면이 큰 노트북, 작은 노트북을 번갈아 가리키며 “예전에는 존이 이렇게 컸다면, 지금은 이렇게 작아졌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공이 형성되는 존 자체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다.
이강철 감독은 “데이터를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릴리스 포인트가 달라지며 형성되는 존 자체도 좁아졌다. 변화구 제구도 되는데, 공이 빠르긴 빠르더라”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제일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제구가 잘 되니 경기 자체도 편하게 임하더라.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물론 내일 경기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또 봐야 한다”라며 웃었다.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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