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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무려 14경기만에 홈런을 쳤다. 그러나 토론토는 홈런 네 방을 앞세워 오타니의 한 방을 무력화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10-2로 완승했다. 2연승했다. 62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2연패하며 57승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토론토는 3회초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선제 좌월 솔로포에 이어 2사 후 조지 스프링어의 좌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LA 에인절스는 3회말 조 아델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오타니가 동점 투런포를 폭발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오타니의 시즌 38호 홈런. 7월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4경기만의 홈런. 그것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다투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5홈런) 앞에서 터트린 한 방이었다. 두 사람의 홈런 격차는 세 개. 리그 전체 1~2위다.
토론토는 5회초에 빅이닝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스프링어와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8회초 1사 후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 코리 디커슨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뒤 알레잔드로 커크의 3루수 땅볼 때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9회초에는 스프링어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에르난데스의 만루포가 결정적이었다. 스프링어는 홈런 두 방을 가동했다. LA 에인절스 간판스타 오타니는 투런포 외에 잠잠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7.
[오타니(위), 에르난데스(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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