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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존재감이 또 발휘됐다. 이번에는 마운드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LA 에인절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5경기 연속 퀄리트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7승을 수확했고, 평균 자책점은 2.93이 유지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회초 2사 1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출루를 저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한 오타니는 2~3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에인절스 역시 2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는 등 3회말까지 총 5득점, 오타니의 부담을 덜어줬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5-0으로 앞선 4회초에 다소 흔들렸다.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총 2실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5회초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오타니는 6회초 1사 1루서 에르난데스(3루수 라인드라이브), 구리엘 주니어(삼진)의 출루도 저지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기대를 모았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의 맞대결 결과는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이었다.
오타니는 타선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1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것. 투타에 걸쳐 완벽한 일전을 치른 오타니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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