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기쿠치 유세이와 맞대결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맞대결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치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토론토는 로비 레이가 가장 먼저 선발투수로 나서며, 이어 광복절인 15일에 류현진이 출격한다. 공교롭게 이날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기쿠치. ‘메이저리그 한일전’이 성사된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일 기쿠치와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류현진의 완패였다. 류현진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 토론토가 2-7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기쿠치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으로선 약 한 달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7자책) 난조를 만회할 차례이기도 하다. 앞선 3차례 등판서 4일 휴식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시애틀전은 5일 휴식 후 치르는 경기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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