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한혜연, 사과는커녕 반말로 "헬로우 베이비들, 용기냈어"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뒷광고 논란으로 물의 빚었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50)이 활동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한혜연의 복귀를 두고 여전히 대중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혜연은 24일 유튜브채널 '슈스스TV'에 글을 올리고 활동 복귀를 발표했다.

"헬로우, 베이비들. 정말 오랜만이지"라고 말문 연 한혜연은 "어떻게들 지냈어?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힘들게 지냈지?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여러모로 고민하고 생각하다 보니 벌써 일 년이 되었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봤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혜연은 "그동안 매거진이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패션 콘텐츠를 여러 사람과 나누기에 유튜브는 좋은 기회였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많았고"라며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다시 베이비들 앞에 서기 위해 어렵지만 큰 용기를 냈어"라고 밝혔다.

한혜연은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슈스스 티비를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 해.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면 좋겠어요"라며 "새로운 콘텐츠로 만날 때까지 다들 건강하기! 굿나잇 잘자"라고 알렸다.

한혜연은 지난해 소위 '뒷광고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활동 중단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대가를 받고 PPL을 했으나, 이를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았던 것.

특히 한혜연은 '내 돈 주고 내가 산'을 뜻하는 '내돈내산'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당시 한혜연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사과했다.

다만 약 1년 만인 이번 복귀 발표에선 지난해 '뒷광고 논란'에 대한 사과는 따로 없었다. 대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부족하고 놓친 부분이 많았고. 질책하는 사람도 우려하는 사람도 많았지만"이란 글로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을 뿐이다.

이번 한혜연의 복귀를 두고 온라인에선 뒷광고 사태의 실망감을 거론하며 여전히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1년간 자숙 기간을 거친 까닭에 한혜연의 복귀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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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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