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식일이 부족한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
6이닝 동안 투구수는 단 80개였다. 투구수만 보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듯했으나 교체됐다. 알고 보니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하며 150km대 패스트볼을 찍었고, 평소 많이 구사하지 않던 슬라이더도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류현진은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에 "팔 주변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더 악화하지 않기 위해 그만 던지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팔이 아픈 증상은 불행한 결과다. 이 베테랑 좌완 투수의 상황은 토론토가 추가휴식을 줄 수 있는 휴식일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토론토는 9월에 17일, 28일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를 해야 한다.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까지 14연전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토론토로선 류현진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등판이 예상된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다음 등판을 앞두고 평소 루틴을 소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이상의 테스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