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이 전체 1순위로 신생 구단 AI 페퍼스에 입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7일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15개 학교와 실업팀을 포함한 총 43명 중 19명이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AI 페퍼스 김형설 감독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을 지명했다. 신생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박사랑은 "창단 팀에 가게 돼 영광이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기뻤다"며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페퍼스는 신생팀 혜택으로 1라운드 1순위부터 6순위까지 우선 지명권을 행사했고, 박사랑에 이어 박은서(일신여상, 레프트)와 서채원(대구여고, 센터), 김세인(선명여고, 레프트)를 선택했다. 그리고 6라운드에서는 실업 출신의 문슬기(수원시청, 리베로)를 지명했다.
페퍼스는 FA 미계약자로 남았던 하혜진을 영입하면서, 보상으로 우선지명권 중 4라운드를 한국도로공사에 양도했다. 따라서 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 이예담(중앙여고, 센터)을 골랐다.
1라운드 7순위의 KGC 인삼공사는 이지수(한봄고 센터), 2라운드 1순위를 얻은 현대건설은 이현지(목포여상, 레프트), 2순위의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수원시청, 세터), 3순위의 흥국생명은 정윤주(대구여고, 레프트), 4순위 IBK기업은행은 양유경(선명여교, 레프트), 5순위 GS칼텍스는 김주희(세화여고, 센터), 6순위 GS칼텍스는 차유정(세화여고, 센터·레프트)를 뽑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3라운드 1순위에서 박수연(강릉여고, 레프트),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2순위로 구혜인(제천여고, 레프트·리베로), 현대건설은 라운드 1순위에서 김가영(한봄고, 레프트·리베로), 페퍼스는 5라운드 3순위로 박연화(제천여고, 센터·라이트)을 지명했다.
그리고 수련선수는 흥국생명이 전형경(중앙여고, 센터), 페퍼스가 이은지(광주체고, 레프트·라이트)를 뽑았다.
[박사랑. 사진 = KOVO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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