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욕 양키스 나와라...10월6일 WC서 한판 붙자[아무튼]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가능성...류현진 양키스 강해 포스트시즌 희망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은 7일 양키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다음 날인 8일 시즌 14승으로 AL 다승 1위이자 사이영 유력 후보였던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뉴욕 양키스에 비상이 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히려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양키스에 게릿 콜의 햄스트링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치명적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뿐만이 아니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3게임 차 정도에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와일드카드는 3개 지구 선두 팀이 3전 2선승제인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하고 리그 승률 2위팀중 가낭 높은 1, 2위 승률 팀이 와일드 카드로 진출해 단판 승부를 펼치는 제도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는 와일드카드 1위가 뉴욕 양키스이고 2위가 보스턴 레드삭스이다. 모두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이다.

그런데 류현진의 시즌 13승 역투로 5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8일 양키스 게릿 콜이 선발 등판한 경기도 승리해 6연승을 달렸다.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 2위 보스턴 레드삭스를 압박하고 있다.

류현진이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메이저리그는 뉴욕 양키스전 승리에 주목했다.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토론토가 갑자기 내일 붙어도 불안 한 팀, 그리고 10월에는 더욱 만나면 안되는 팀이 됐다.

류현진은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 수 80개만으로 6이닝 무실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13승째를 거두었다. 다음 14승 도전, 볼티모어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류현진은 투구수를 아끼고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 과정에 AL 다승왕 경쟁자 게릿 콜이 부상을 당했다. 다승 1위로 치고 나갈 기회가 왔다.

류현진은 현재 13승8패, 평균 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뉴욕 양키스와 맞붙게 되면 10월6일(현지 5일) 단판 승부를 펼친다. 올시즌 상황을 보면 보스턴 보다 뉴욕 양키스가 편하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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