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근 타격감이 좋은 프레스턴 터커를 4번 타순에 배치했다.
터커는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32홈런 113타점 100득점 타율 0.306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KIA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터커는 올해 85경기에 출전해 79안타 타율 0.247에 그치고 있다. 홈런도 5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터커가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터커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의 타격감이 살아나자 곧바로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이날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터커(좌익수)-류지혁(1루수)-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터커의 타순이 조금 올라갔다. 최형우 뒤에서 칠 예정"이라며 "터커가 최근 볼을 잘 보고 있다. 터커의 경우 컨디션이 좋을 때는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리고, 정타가 많이 나오는데, 최근 그러한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나지완의 출전 비율은 주말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나지완은 1군에 복귀한 뒤 대타로 세 번밖에 나서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가 둘째를 출산하는 시기가 이번 주말이라고 들었다"며 "나지완이 최형우 자리에 들어가면서,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이 그동안 플레이 타임이 꾸준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는 몸을 끌어올리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 터커가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키움 경기 4번타자로 나왔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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