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이민호의 탄탄한 투구를 바탕으로 2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민호는 7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3연승. 타선에서는 저스틴 보어가 2타수 무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이재원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홀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4구,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LG였다. LG는 2회말 이재원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지환과 김민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저스틴 보어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LG는 계속되는 만루 찬스에서는 유강남이 병살타에 그치며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 이후 이재원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보어가 1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LG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 타선은 LG 선발 이민호에게 7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지며 단 한 번의 득점권 찬스도 잡지 못했다. LG는 이민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을 차례로 투입했고,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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