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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류현진이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애당초 토론토는 류현진을 12일 더블헤더 등판을 예고했다가 13일로 미뤘다 그러나 다시 한번 12일 더블헤더 등판으로 수정했다. 애당초 2차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1차전 등판이 최종 확정됐다. 12일 더블헤더는 5시35분부터 시작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7경기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7일 뉴욕 양키스전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나흘만에 나선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류현진으로선 7일 등판의 좋은 리듬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류현진이 12일 더블헤더 2차전서 14승에 성공할 경우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2014시즌에 이어 7년만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를 이룬다. 토론토의 최근 기세를 감안할 때 15승 이상도 가능하다.
또한, 류현진이 14승을 달성하면 콜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선두를 형성한다. 콜은 8일 토론토전서 3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경기 후 가벼운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아직 다음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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