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비아이X'가수' 비아이, 환장의 컬래버 [오윤주의 창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더니 용서를 셀프로 하고 있다.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5)의 자숙 없는 '마이웨이' 행보가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비아이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원 추징도 명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비아이는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소중한 사람들이 저를 지켜줬고 저도 지키고 싶은 게 생겼다"고 사과했다.

분명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몇 차례 사과에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건 왜일까.

지난 1월 에픽하이 정규 10집 수록곡인 '수상소감' 피처링, 3월 '러브 스트리밍'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 6월 첫 솔로앨범 '워터폴', 9월 이하이의 '구원자' 피처링, 오는 10월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전성기 아티스트만큼이나 질주해온 그다.

이쯤 되니 '노래 부르는 비아이'와 '사과하는 비아이'가 과연 같은 사람일지 궁금해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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