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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박찬혁이 지명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1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키움은 북일고 외야수 박찬혁(1라운드)을 시작으로 송정인(2라운드, 투수), 백진수(3라운드, 투수), 윤석원(4라운드(36번), 투수), 주승빈(5라운드, 투수), 이명종(6라운드, 투수), 김리안(7라운드, 포수), 이세호(8라운드, 내야수), 박정훈(9라운드, 포수), 김민수(10라운드, 내야수)를 차례대로 지명했다.
4라운드 32번으로 경남고 투수 노운현을 지명했다. 키움은 지난 1월 13일 김상수를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트레이드하며 현금 3억원, 2022시즌 신인선수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11명의 선수 중 고졸 선수는 9명, 대졸 선수는 2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6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포수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명한 선수 중 5라운드에서 선택한 서울고 투수 주승빈은 지난달 23일 키움에 1차 지명된 성균관대 투수 주승우의 동생이다. 형제가 같은 해에 한 팀에 함께 지명된 것은 KBO 역사상 처음이다.
1라운드에 지명된 박찬혁은 공수 집중력이 좋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타구에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한 타자다. 3학년인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52타수 23안타 1홈런 23타점 타율 0.442 OPS 1.386을 기록했다.
지명 직후 박찬혁은 “생각보다 높은 순번에서 뽑혀 놀랐다. 좋아하는 선수가 많은 팀에 들어가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고 프로에서 더욱 노력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총괄한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투수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2차 드래프트에 임했다. 즉시 전력감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을 균형 있게 선발하려고 했다. 계획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총평했다.
[박찬혁.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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