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첫 탈락 크루=웨이비…노제 눈물 "최선 다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크루 웨이비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보아, 제시, 현아, CL 등 K-POP을 대표하는 4명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곡으로 2개의 크루가 맞대결을 펼치는 'K-POP 4대 천왕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대진 후 심사위원 평가에서 앞선 크루는 프라우드먼, 훅, 라치카, YGX였다. 네 팀은 심사위원의 호평을 얻으며 다른 크루들과 점수차를 벌리게 됐다.

하지만 글로벌 대중투표라는 변수는 남아있었다. 더군다나 YGX, 웨이비, 원트, 홀리뱅은 앞서 워스트 댄서로 감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총점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프라우드먼, 라치카, 훅, YGX는 이변 없이 다른 크루들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네 팀 중 탈락 배틀을 열게 된 크루는 단 2팀.

먼저 최하위 점수를 얻은 코카앤버터는 확정됐다. 이 때 총점 1위에 오른 YGX 리더 리정이 그들과 맞붙을 탈락 배틀 크루를 정하는 잔인한 상황이 전개됐고 리정은 고심 끝에 웨이비를 골랐다.

최초의 '스우파' 탈락 크루가 나올 코카앤버터 vs 웨이비 배틀.

코카앤버터의 리헤이는 탈락 위기에 놓이자 "욕해도 되냐. 진짜 X같다. 화가 엄청 많이 났다"고 분노했다. 웨이비 노제는 "리정이 우리를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탈락 배틀에서 두 팀은 단체 및 개인전을 꾸몄다. 치열한 댄스 열전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 속 승리는 코카앤버터의 것이었다.

'스우파'의 첫 탈락 크루가 된 웨이비. 리더 노제는 울먹이며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패배를 가져가는 게 아니라 저희가 무언갈 해냈다는 걸 가져가겠다. 항상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게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메카 크루 미션의 진행이 예고됐다.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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