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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800억원 사나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건재를 과시했다. 복귀전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콜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15승(7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78서 2.75로 약간 낮췄다.
콜은 최근 코로나19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번째 공백기를 가졌다.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3.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자책으로 부진한 뒤 경미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다음날 곧바로 러닝머신에서 운동을 했고,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공은 다소 많이 던졌다. 108구를 소화해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그러나 탈삼진 본능은 살아있었다. 1회 2사 후 트레이 만시니와 오스틴 헤이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라모스 유리아스를 너클커브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2회 2사 후 켈빈 구리에테스에겐 98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3회 2사 후에는 앤서니 산탄테르를 99.5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4회에도 헤이즈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더니 페드로 세베리노를 99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실점은 5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98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세드릭 멀린스에게 너클 커브로 삼진을 잡았으나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99.5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산탄테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DJ 스튜어트를 99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15승 요건을 갖췄다.
뉴욕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7-2로 이겼다. 2연승하며 81승 64패가 됐다. 콜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으면서 다승 부문 2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13승)을 2승 차로 따돌렸다. 다승왕 경쟁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콜의 공백기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다승왕 경쟁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12일 볼티모어전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 부진이 뼈 아팠다.
[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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