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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7-4로 앞선 11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비자책)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김광현은 5일 밀워키 블루어스전서 1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자 불펜으로 강등됐다. 8일 LA 다저스전(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이후 7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엔 긴박한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연장은 무사 2루에서 시작한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도 투수에겐 비자책이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볼카운트 2B2S서 7구 85마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서 피트 알론소에게 1B서 2구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추격의 1타점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하비에르 바에즈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1사 1,2루 위기. 제프 맥닐을 1B2S서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 바에즈가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3루서 케빈 필라를 상대했다. 1B2S서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광현이 1루에 악송구하며 다시 실점했다. 7-6으로 쫓겼다. 그래도 2사 1,2루서 대타 알버트 알모라를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처리,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에 7-6으로 이겼다.
김광현은 2020년 7월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후 선발투수로 돌아서면서 세이브를 따낼 기회는 없었다. 이날 세이브는 약 14개월만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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