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승부차기 끝에 빠툼 유나이티드 꺾고 AFC챔스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2021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은 이날 경기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 2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구스타보는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헤딩으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빠툼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빠툼 유나이티드는 후반 31분 당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당다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헤딩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빠툼 유나이티드와 전북은 첫 번째 프라이스완과 구스타보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두 번째 키커도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빠툼 유나이티드는 3번째 키커 유옌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은 3번째 키커 일류첸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송범근은 빠툼 유나이티드 4번째 키커의 슈팅까지 막아냈다. 이후 전북은 4번째 키커 김진수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북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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