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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진격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페레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시즌 타율 0.278.
페레즈는 아메리칸리그 포수 최초로 40홈런을 기록했다. 이젠 아메리칸리그 포수 홈런왕에 도전한다. 15일 오클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44홈런)를 제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45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선두다.
홈런은 1회에 터졌다. 0-0이던 1회말 1사 1루서 오클랜드 오른손 선발투수 폴 블랙번에게 1S서 2구 86마일 커터를 공략, 좌중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안타. 아울러 시즌 112타점, 80득점째를 마크했다.
또한, 45홈런은 역대 한 시즌 포수 최다홈런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1970년 조니 벤치(신시내티 레즈)가 45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1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다.
페레즈는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서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좌전안타를 추가했고, 7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에 2-7로 역전패했다.
[페레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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