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전날(16일) 시즌 두 번째 홈런포를 터뜨린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가 2번에 배치됐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롯데는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롯데는 김재유(중견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추재현(좌익수)-지시완(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왼쪽 발목이 좋지 않은 전준우는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통산 27타수 2안타 타율 0.074로 좋지 않은 이대호도 선발에서는 빠졌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수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전준우는 어제보다 오늘 컨디션이 향상됐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 안타를 친 후 주루 과정에서 불편함이 보였지만, 주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손아섭의 안타에 전력질주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컨디션이 떨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좋은 타자다. 하지만 KBO리그 역사상 가장 잘했던 타자들도 리그에서 한두 명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대호도 오늘 대타로 충분히 기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나승엽의 2번 출전이다. 서튼 감독은 "나승엽이 어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 타구가 두 개가 나왔고, 한 개는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나승엽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유연성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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