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지시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스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다. 지난 8월 1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8승)째.
타선에서는 지시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내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후 한희동희와 추재현이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지시완이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전개를 펼쳤다. KT 선발 배제성은 3회 무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뒤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7회까지 롯데 타선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롯데 스트레일리도 마찬가지. 1회와 3회 득점권 위기를 넘긴 후 KT 타선을 묶어내며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구승민(1이닝)-최준용(1이닝)-김원중(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지시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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