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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류현진, 다승 2위도 위태롭다…KBO 8승 투수→ML 12승
21-09-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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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도 위태롭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겐 위기의 가을이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9패(13승)를 떠안았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2⅓이닝 7피안타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7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사실 8월 이후 투구 내용이 너무 좋지 않은 게 문제지만, 류현진이 토론토 막강 타선을 등에 업고 다승왕 경쟁 중인 것도 사실이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생애 첫 다승왕 등극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캐나다 언론들에 따르면 앞으로 잔여 3경기 정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15승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끌어내리기 어렵다.

문제는 다승 2위도 위태롭다는 점이다. 이날까지 12승, 아메리칸리그 다승 3위만 무려 8명이다. 그 중에는 류현진의 동료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마츠에 프랭키 몬타스와 시즌아웃 된 크리스 배싯(이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랜스 맥컬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 카를로스 로돈(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또 한 명의 선수가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다. 2020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21경기에 등판,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 퍼포먼스를 발판으로 올 시즌 시애틀과 2년 475만달러에 계약했다.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뛰었고, 한 시즌의 공백을 딛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

그런 플렉센이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서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12승(6패) 고지를 밟았다. 메츠 시절 성적을 뛰어넘는,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포수 홈런왕을 노리는 살바도르 페레즈(45홈런)에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2타수 무안타로 잘 묶었다.

플렉센은 9월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아주 좋은 페이스는 아니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다승왕 레이스에 강력한 변수로 떠오른 건 분명하다.

[류현진(위), 플렉센(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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