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주 2회 투구,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오늘을 기점으로 팀이 더 많이 승리하면 좋겠다"

LG 우완투수 임찬규(29)가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임찬규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LG는 4-3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말 저스틴 보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될 수는 없었다.

경기 후 임찬규는 "우선 팀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오늘을 기점으로 팀이 더 많이 승리하면 좋겠다"라면서 "올해 첫 주 2회 투구인 만큼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 2회 투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낮 경기인 만큼 구위로 승부하고 싶었다. 초반 투구수가 많아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위가 올라와서 '맞춰잡자'라는 생각으로 투구한 것이 7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임찬규는 "팀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수들도 모두 집중해서 더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께서도 선수들이 힘낼 수 있게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기아-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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