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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즌 세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효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03타수 19안타 타율 0.184.
박효준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서 마이애미 오른손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치며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역시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3루서는 알칸타라의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7회초에는 무사 3루서 볼넷을 골라냈다. 8구 접전 끝 슬라이더에 속지 않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또 득점하지 못했다.
박효준의 결정적 한 방은 2-3으로 뒤진 9회초에 터졌다. 1사 1루서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3B1S서 5구 93마일 싱커를 공략, 우중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만의 홈런. 시즌 3호.
그러나 이 한 방이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에 동점을 허용, 연장으로 갔다. 10회초 벤 가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으나 10회말 리윈 디아즈에게 끝내기 역전 우중월 투런포를 맞고 5-6으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하며 56승9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효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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