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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기세가 매섭다.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가을 무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차례로 제압, 이날 승리를 포함해 10연승을 내달렸다.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폴 골드슈미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타일러 오닐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전개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이크 우드포드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도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다.
양 팀은 8회 한 차례씩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2루에서 에드먼이 2루 주자를 불러 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0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밀워키도 1사 2, 3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승리는 세인트루이스의 것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말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투입해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갔다.
[마이크 쉴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토미 에드먼.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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