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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고의사구 포함 볼넷만 네 차례 얻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4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
오타니는 22일 휴스턴전서 시즌 45호 솔로포를 터트렸다. 11일 휴스턴전 이후 10경기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46홈런)에게 1개 차로 추격했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45홈런)와 공동 2위.
그러나 이날은 홈런은 고사하고 안타도 치지 못했다. 블게주 역시 홈런을 치지 못했고, 페레즈의 캔자스시티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볼넷을 골라냈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역시 볼넷을 얻었다. 필 고셀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6회말에는 2사 1루서 우완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94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팀이 5-3으로 역전하자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5-5 동점이던 10회말에도 무사 2루서 자동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이후 오타니는 고셀린의 좌전안타에 2루를 밟았다. 무사 만루서 제러드 월시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맥 메이필드가 홈에서 횡사한 사이 3루에 들어갔다. 1사 만루. 데이비드 플레처가 우익수 뜬공을 쳤고, 오타니는 3루에서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했다. 그러나 휴스턴 우익수 채스 맥코믹의 홈 송구를 받은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로부터 태그 아웃을 당했다. 득점에 실패하면서 이닝도 종료됐다.
결국 LA 에인절스는 12회초에 4실점하며 5-9로 졌다. 오타니는 5-9로 뒤진 12회말 2사 2루서 우완 조쉬 제임스에게 삼구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95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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