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대처 필요" NC 타순조정, 전민수 톱타자·김주원 9번[MD인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안우진을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NC는 4연패 중이다. 21~22일 잠실 두산전서 2-12, 0-8로 잇따라 완패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특히 스코어로 보듯 타선이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NC도 키움처럼 술판 스캔들 이후 야수 전력난이 표시가 난다.

이동욱 감독은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지난 두 경기서 찬스는 있었는데 후속타가 안 나왔다.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필승조도 넣을 수 없었다. 두 경기 모두 상대 선발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내줬다"라고 했다.

NC는 이날 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현(2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날 방역수칙 위반에 의한 사적 모임 및 술판 스캔들에 의한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안우진을 감안한 라인업이다.

이 감독은 "기동력이나 출루율을 생각하면 최정원과 김지환을 앞에 쓰는 게 나은데 최근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는 게 보여서 한번 하위타순으로 돌린다는 생각을 했다. 전민수가 요즘 타석에서의 대처능력이 괜찮다. 기동력보다 안우진을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NC는 올 시즌 6월 18일 창원에서 안우진을 상대했다. 당시 안우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만큼 NC 타자들이 고전했다. 안우진은 주로 선발 투수로 뛴 2019년에도 NC를 상대로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9로 강했다. 셋업맨으로 뛴 2020시즌에는 4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전민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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