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 "이재명 대장동 씹는 애들 대장암이나 걸리길"…막말했다가 사과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서승만(57)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뒤늦게 사과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옹호하며 막말을 내뱉었다.

앞서 22일 서승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외에서도 칭찬한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서승만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늘(24일) SNS에 "며칠 전 대장동 관련 포스팅 내용에 절대 써서 안 될 말을 쓴 점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대장동이라는 부분으로 말장난을 생각 없이 대장암으로 표현한 부분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웃음에 대한 오만함으로 자아도취했습니다"라며 "대장암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지도 못한 채 포스팅 후에도 잘못을 빨리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더욱 죄송합니다. 경솔했던 부분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마음 상하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서승만은 지난 1987년 연극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1989년 MBC 제3회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 이하 서승만 글 전문.

개그맨 서승만 입니다

며칠전 대장동 관련 포스팅 내용에

절대 써서 안될 말을 쓴점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

대장동이라는 부분으로 말장난을 생각없이

대장암으로 표현한부분에 대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웃음에대한 오만함으로 자아도취 했습니다.

대장암의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지도 못한채

포스팅후에도 잘못을 빨리 인지 하지 못한부분이 더욱 죄송합니다

경솔 했던 부분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

마음상하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서승만 페이스북]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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