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유강남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좁혔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 홈 맞대결에서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11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0.455로 매우 강했던 유강남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유강남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LG는 선발 이우찬(2⅓이닝)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윤식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투했고, 오지환이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 1볼넷, 홍창기가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튼 후 오재일의 볼넷과 김동엽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헌곤의 1루수 강습 타구에 LG 문보경이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0-2로 앞섰다.
LG는 반격과 동시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LG는 2회말 문보경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뷰캐넌의 2구째 149.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흐름을 탄 LG는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홍창기가 추가 적시타를 쳐 4-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도 추격에 불을 지폈다. 삼성은 3회초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강민호가 추격의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LG는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LG는 3회말 문보경과 유강남, 오지환, 김현수가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며 8-3까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닝을 거듭하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탰고, 7회말 2사 1, 3루에서 삼성 배터리의 포일에 다시 1점을 달아났다. LG는 선발 이우찬이 강판된 후 김윤식(3⅔이닝)-정우영(1이닝)-김대유(⅔이닝)-진해수(⅔이닝)-고우석(⅔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유강남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2,3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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