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3년 지킨 제니 기록도 깼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3주 연속 케이팝 레이더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리사의 '라리사(LALISA)'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레이더 39주차 집계 기간(9월 19일 ~9월 25일) 동안 3,948만 뷰를 기록하며,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리사는 39주차에 '라리사' 뮤직비디오 조회수 약 4천만 뷰를 추가하며, 발매 13일 만에 2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케이팝 솔로 여가수 사상 최단 2억 뷰 기록으로, 이전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약 3년간 유지해 온 케이팝 여성 솔로 최단 기록(90일)을 약 7배 가량 앞당긴 성적이다.

이에 대해 케이팝 레이더 측은 "케이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은 오직 블랙핑크 멤버들만이 경신하고 있다"며 "케이팝 유튜브 퀸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조회수 추이라면 최단 3억뷰 타이틀 역시 리사가 거머쥘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사의 솔로 데뷔 이후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지표 역시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리사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지난 일주일 간 약 78만명 증가하며, 컴백 직후 주간 팔로워 증가량 보다 10만 명 이상 크게 올랐다.

리사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이번 39주차 대거 유입을 통해 누적 6천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케이팝 최초 6천만 팔로워의 명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주간 트위터, 스포티파이 팔로워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24만, 31만 팔로워를 추가하며 정상을 유지했다. 또 주간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있지의 '로꼬(LOCO)'가 2위에 새롭게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케이팝 레이더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케이팝의 급성장에 따라 팬덤의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오픈한 팬덤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현재 한국 아티스트 648개 팀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 팔로워, 팬카페 회원수 등의 변화량을 그래프와 차트 형태로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2020 #KpopTwitter 월드 맵'을 공개했으며, 케이팝 팬덤을 위한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blip)'을 출시해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스페이스오티디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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