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하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배재준(3⅔이닝 1실점)-김윤식(2⅓이닝 1실점)-김대유-이정용(1이닝)-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롯데 타선을 2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고우석은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팀 통산 1200번째 세이브로 만들어냈다.
타선에서는 이영빈이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 채은성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유강남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롯데가 1회초 1사 1,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회 김현수가 투수 땅볼로 출루, 서건창이 내야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채은성이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계속되는 2사 1, 3루 찬스에서 롯데 선발 이승헌의 보크로 가볍게 한 점을 더 보탰다.
롯데도 야금야금 추격했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이대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안치홍이 LG 3루수 김민성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롯데는 계속되는 1, 3루에서 안중열의 땅볼에 이번에는 포수 유강남이 실책을 기록했고, 3루 주자 이대호가 득점에 성공해 1점을 쫓았다.
롯데는 5회초 2사후 정훈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고, 안치홍이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는 6회말 리드를 되찾음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LG는 6회말 오지환이 볼넷, 김민성이 안타를 쳐 모처럼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LG는 대타 이영빈의 적시타와 롯데 손아섭의 실책으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 들어 4-2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유강남이 2루 주자를 불러 들이며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리드를 되찾은 뒤 이정용과 정우영에 이어 마무리 고우석을 차례로 투입했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팀의 3연승을 지켜냈다.
[LG 이영빈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1사 1.3루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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