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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멘토' 애덤 웨인라이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각)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로 애덤 웨인라이트를 낙점했다. 웨인라이트 순번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제이크 우드포드가 등판한다.
'리빙 레전드' 웨인라이트는 올해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잭 플래허티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최다 승리를 손에 넣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32경기(206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단판으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선발 중책도 맡게됐다.
MLB.com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 200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로저 클레멘스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승자독식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40대 투수가 됐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만 놓고 보면 최고령이다. 웨인라이트가 예정대로 등판할 경우 찰리 모튼(당시 35세)을 뛰어 넘게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맞대결 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는 LA 다저스가 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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