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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틀 연속 보스턴 레드삭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볼티모어는 1일(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고, 보스턴은 2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기선은 보스턴이 잡았다. 보스턴은 1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3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볼티모어는 3회 테일러 네빈의 볼넷과 팻 발라이카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볼티모어는 6회말 트레이 만시니와 켈빈 구티에레즈가 각각 안타를 쳐 또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네빈이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발라이카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7회초 J.D. 마르티네즈의 2루타와 헌터 렌프로가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1사 2, 3루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상대 투수의 폭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쫓았다.
볼티모어는 7회 실점 이후 딜런 테이트(1이닝)와 콜 설저(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보스턴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거뒀다.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는 라이언 마운트캐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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