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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일주일 만에 등판에서 역투했다.
김광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시즌 7승째를 수확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수확을 눈앞에 두고 팀이 역전 당했지만, 제 몫을 다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46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광현은 2-4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트렌트 지암브론과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낸 후 코리 애벗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무실점을 마크했다.
7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7회초 에릭 카스티요를 우익수 뜬공, 프랭크 슈윈델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이안 햅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맷 더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위기 상황에 몰렸으나, 트레이스 톰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해리슨 베이더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타일러 오닐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김광현의 대타 토미 에드먼이 추격의 적시타를 뽑았다. 그리고 딜런 칼슨이 역전 2타점을 기록하며 5-4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2사 1루에서 루이스 가르시아가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고, 9회말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5-6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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