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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의 복귀 시점이 정해졌다.
허삼영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몽고메리의 복귀 시점을 간접 언급했다.
몽고메리는 지난달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회 투구 중 김상철 심판으로부터 '12초 룰'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몽고메리는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내려오는 동안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고, 퇴장 조치됐다.
몽고메리는 김성철 심판의 퇴장 시그널에 격분했고, 로진백을 집어던지고, 유니폼을 벗어던지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KBO는 지난달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몽고메리는 오는 7~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등판 날짜는 정해져 있다. NC전이 될 것 같다"며 "오늘 실전 경기에 준하는 정도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 등판보다는 1군 경기에 바로 등판할 것"이라며 "현재 일정에 맞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아파서 내려갔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속이나 이런 것을 점검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희소식이 있다면 악재도 있다. 호세 피렐라는 더 이상 외야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발다닥 통증 때문. 허삼영 감독은 "키움전 출전은 장담할 수가 없다. 내일까지 휴식을 취할 것이다. 주사를 맞고 다시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수비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상염 감독은 "평발이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다. 통증만 가라앉힐 수 있다.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휴식이 필요한데,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토종 에이스' 백정현도 다음주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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