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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의 투자 의지에 대해선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시즌이 끝났다. 91승을 거두고도 1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쳤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자체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캐나다 스포츠넷이 5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올 시즌을 돌아본 뒤 다가올 2021~2022 FA 시장까지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올 겨울 토론토의 투자 의지에 대한 스포츠넷의 견해가 드러났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로비 레이와 45홈런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이 FA로 풀린다. 토론토가 전력 유지를 하기 위해선 이들을 잡거나, 놓칠 경우 또 다른 전력보강이 필요하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몇 년간 엘리트 공격팀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다.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 등 평균 이상의 선발로테이션을 보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넷은 "현재 토론토를 둘러싼 가장 큰 의문은 레이와 세미엔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느냐다. 다음 달 FA 시장이 개막되면 가장 탐나는 선수가 될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 물론 두 사람은 "선택 사항"이라는 의례적인 코멘트를 했다.
레이와 세미엔은 올 겨울 몸값이 치솟을 게 확실하다. 여기에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블게주와 비셋의 장기계약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변수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스포츠넷은 "2년 전 류현진과 지난해 스프링어를 영입한 이후, 토론토의 투자 의지에 대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분명히 기존 그룹에 전력을 추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선발진에도 베리오스가 2022시즌, 류현진이 2023시즌 후 FA다. 스포츠넷은 "선발진 5분의 2가 FA 계약자이고, 1~2명의 타자는 더 필요하다. 트레이드도 이뤄질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2년 개막일에 로스터는 매우 다르게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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