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가 득남으로 인해 하루 결장한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캡틴' 김현수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LG는 이날 SSG전에 홍창기(중견수)-이영빈(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문성주(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4일 밤 득남한 김현수가 경기에서 하루 빠지게 된다.
류지현 감독은 "김현수가 오늘(5일) 경기 출장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내가 오는 7일 출산 예정이었는데, 어제(4일) 출산을 하게 됐다"며 "현재 김현수는 보호자 자격으로 병원에 있다. 엔트리에서 말소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LG는 5일 경기 개시 전까지 63승 6무 49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1위 KT 위즈와는 3.5경기, 3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격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김현수는 당초 7일 오전에 출산을 마친 후 광주 KIA전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일정에 변화가 생긴 만큼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원래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김현수가 보호자로서 옆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현수에게 '축하한다'고 연락을 했더니 '어려운 상황인데 배려줘서 감사하다'며 팀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LG는 김현수가 주로 출전하던 2번 타순에 이영빈, 좌익수에는 문성주를 기용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영빈은 팀의 활력소다. 타순에 상관없이 좋은 에너지가 다른 선수들에게 연결이 된다. SSG 선발 최민준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 피안타율이 높다. 문성주가 변화구에 컨택 능력이 괜찮기 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기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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