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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SSG 랜더스 윌머 폰트가 캐치볼을 시작했다. 불펜 피칭을 거치는 등 복귀 일정을 잡아갈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폰트의 근황을 전했다.
폰트는 지난 9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이 끝난 뒤 17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됐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한 폰트는 최근 다시 공을 잡기 시작했다.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오늘(5일) 캐치볼을 했다. 이틀 전에도 가볍게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캐치볼을 한 뒤 투수 코치가 폰트의 상태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상태가 괜찮으면 이번 주 불펜 피칭 1~2회를 소화할 것이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은 폰트가 불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원형 감독은 "캐치볼을 두 번 정도 한 뒤 불펜 투구를 해야 한다. 본인도 불안감이 있으면 다음주 주중 3일간 경기가 없는 날이 있는데, 그때 라이브피칭을 소화하고 선발 등판을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내일(6일) 투수 파트에서 불펜 투구 날짜를 잡고 체크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중간 투수로 경기를 하기에는 선발이 부족한 상황이다. 선발로 나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빠르면 다음 주말에 맞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폰트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29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선발이 탄탄하지 않은 만큼 폰트가 복귀한다면 SSG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SG 랜더스 윌머 폰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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