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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네이선 이볼디가 뉴욕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3600억'의 사나이 게릿 콜을 상대로도 판정승을 거뒀다.
이볼디는 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ALWC) 뉴욕 양키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볼디는 올해 32경기(182⅓이닝)에 나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고,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6경기(34이닝)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나쁘지 않았던 만큼 '에이스'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이볼디는 최고 99.8마일(약 160km)의 포심 패스트볼(35구)를 앞세워 슬라이더(13구)-커브(11구)-스플리터(8구)-커터(4구)를 곁들이며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냈다.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이볼디는 1회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를 각각 범타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존이 넘어갈 뻔한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조이 칼로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볼디는 탄탄한 투구를 이어갔다. 이볼디는 2회 1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글레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 브렛 가드너와 카일 히가시오카를 각각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3회 앤드류 벨라스케즈-앤서니 리조-애런 저지로 이어지는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내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이볼디는 계속해서 4회 스탠튼을 160km의 빠른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갈로와 토레스를 차례로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조졌고, 5회 가드너-우르셀라-히가시오카를 모두 잡아내며 10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했다.
6회를 매듭짓지는 못했으나, 제 몫을 다했다. 이볼디는 6회초 선두타자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리조에게 커브를 공략당해 솔로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저지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 한 발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갔다.
이볼디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라이언 브레이저는 스탠튼에게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때 홈을 파고드는 저지를 잡아내며, 이볼디의 책임 주자가 삭제됐다. 보스턴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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