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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경질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팅글러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팅글러는 2019시즌 이후 3년 계약, 1년이 남은 상황서 이날 직위가 해제됐다"라고 밝혔다. 예상된 수순이다. 샌디에이고는 실망스러운 2021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로 선발진을 업그레이드 했다. 김하성을 데려왔으며,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아담 프레이저까지 영입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에 밀려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MLB.com에 따르면 A.J 프렐러 단장은 유임된다. 프렐러 단장은 "코치이자 동료로서, 친구로서 팅글러를 존경한다. 지난 몇 주간 많은 고민 끝에 우승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프렐러 단장은 앤디 그린, 팅글러까지 두 차례 모두 경험이 일천한 감독을 기용해 실패했다. MLB.com은 "새로운 파드레스 감독에게 유예기간은 없다. 2022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 컨텐더로 생각하고 있으며 팀의 핵심 대부분 돌아온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의 올 겨울 관심사는 야수진 개편 여부다. 2022시즌까지 계약된 윌 마이어스는 트레이드 후보이며, 에릭 호스머와의 계약관계도 지켜봐야 한다. 호스머는 2018시즌을 앞두고 8년 계약을 했으나 2022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두 사람의 거취는 김하성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LB.com은 "내야가 꽉 차있기 때문에, 이것은 프렐러 단장의 해야 할 일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김하성이 또 다른 환경에서 또 다른 감독과 2022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팅글러 감독. 사진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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