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전역 후 복귀작 '경찰수업', 시작 열어주는 작품"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진영(30)이 '경찰수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진영의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일 종영한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려냈다. 진영은 극중 해킹 현행범에서 경찰대 새내기가 된 강선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영은 '경찰수업' 종영 소감을 묻자 "시원섭섭하다. 복귀작이다 보니 많이 떨리고 설렜다. 생각보다 빨리 끝난 느낌이 들더라. 많은 분들께서 잘 봤다고 이야기해주시고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하면서도 기뻤고 끝내고 나서도 기뻤다"고 전했다.

'경찰수업'은 방영 기간 동안 5~6%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 이와 함께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진영은 "배우들과의 합"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난지 얼마 안 됐지만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다. 보신 분들도 '너희 실제 친하지?'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합이 좋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영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경찰수업'을 선택해 성공적인 안방 복귀를 마쳤다. 그는 "복귀작이고 오랜만에 연기하는 거라 걱정이 됐다. 계속 끊임없이 해야 는다고 하는데, 중간에 쉬는 상황들이 생겨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저만의 마인드로, '나와서 열심히 잘하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부딪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군 복무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달라진 점은 목소리가 변했다. 그리고 얼굴선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답했다.

'경찰수업'이라는 작품은 진영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진영은 "저에게 다시 달려나갈 수 있게 해준 작품, 그리고 시작을 열어주는 작품이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왔을 때 '달려가 봐'라고 한마디 해주는 작품이었다. 작품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비비엔터테인먼트, 로고스필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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