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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하지 않는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년 계약이 종료됐다. 11일 귀국, 본격적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양현종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넓다는 평가다. 2년간 35경기서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이었다.
잔부상도 있었고, 기복도 있었다. 그래도 나름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갑자기 구원투수로 보직 전환을 지시 받아도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통산 2세이브가 말해준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가려고 한다면, 대박은 아니어도 괜찮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일단 세인트루이스와의 결별이 유력해 보인다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루이스의 비 시즌 다섯 가지 궁금증을 다루면서 결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거론했다.
우선 로비 레이, 마커스 스트로먼, 카를로스 로돈, 맥스 슈어저 등 외부 선발투수 FA 자원들을 거론했다.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한 루이스 가르시아와 T.J 맥팔랜드의 경우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MLB.com은 "또한 문 밖으로 나갈 선수들도 있다"라면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명단에 김광현이 맷 카펜터, 앤드류 밀러, 카롤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포함됐다.
김광현은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100만달러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재계약에 관심이 있어도 퀄러파잉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 (선수가 퀄러파잉오퍼를 받아들이면 구단은 1년 재계약과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금액을 줘야 한다) 일단 포스트시즌 후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에게 어떤 액션을 취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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