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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 왕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휴스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트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0-1로 승리했다.
역시 휴스턴은 강했다. 시리즈 스윕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3승 1패를 기록하며 디비전시리즈를 가볍게 통과했다. 휴스턴은 화이트삭스와 4차례 경기를 치르는 동안 31득점을 뽑아냈다. 4차전에서도 호세 알투베가 3타점, 카를로스 코레아와 마이클 브랜틀리, 알렉스 브레그먼이 각각 2타점씩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7년 이후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역사를 썼다. 휴스턴의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악의 제국'이라고 불렸던 뉴욕 양키스도 해내지 못한 기록.
'MLB.com'에 따르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챔피언십시리즈가 열리지 않은 1994년을 제외한 1991~1999년까지 8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로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이날 휴스턴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71~1975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휴스턴은 아메리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다. 공교롭게도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겪었던 두 팀이 맞붙는다. 양 팀의 최근 챔피언십시리즈 맞대결은 지난 2018년. 당시에는 보스턴이 4승 1패로 휴스턴을 제압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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