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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스승인 마이크 쉴트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마이크 쉴트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구단과 방향성 차이였다.
쉴트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와 연인이 깊다. 지난 2003년 스카우트로 팀에 합류한 후 마이너리그 감독을 거쳐 메이저리그 감독까지 맡는 등 18년간 팀에 몸담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쉴트 감독과 계약이 2022년까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결별을 택했다.
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세인트루이스는 2019년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올해 팀 최다 '17연승'을 거두는 등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를 이끈 4년 동안 252승 199패 승률 0.559를 기록했다.
쉴트 감독 해임은 '성적'과는 무관한 결정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존 모젤리악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구단이 나아가야할 방향의 철학적인 차이가 있었다"고 쉴트 감독을 해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쉴트 감독은 구단의 결정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여러 후보들을 검토한 뒤 쉴트 감독의 대체자 찾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마이크 쉴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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