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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동점 솔로홈런을 폭발시켰다.
러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0-1으로 뒤진 6회말. 러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의 훌리오 유리아스의 6구째 94.6마일(약 152.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으로 타구속도 110.1마일(약 177.2km), 비거리 462피트(140.8m)를 기록했다.
러프는 지난 2017년 KBO리그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KBO리그에서는 404경기에 출전해 467안타 86홈런 타율 0.313로 활약했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러프는 2020시즌 40경기에 출전해 24안타 5홈런 타율 0.276으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고, 올해 출장 기회가 늘어났다. 러프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서 71안타 16홈런 타율 0.271을 기록했고, 당당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러프는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인 만큼 한 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고, 샌프란시스코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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