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조정석, 둘째 계획?…"조정석, 무조건 낳겠다더라" 절친 신동엽 증언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40)가 남편 배우 조정석(41)과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거미가 출연한 가운데, 조정석과 절친한 MC 신동엽(50)은 "제가 알기로는 조정석이 뮤지컬 배우로 바쁘게 왔다갔다 할 때 (거미와)만났다"며 "조정석이 거미를 굉장히 많이 쫓아다닌 걸로 알고 있다. 계속 쫓아다녔다"고 증언했다. 이를 들은 거미는 민망한듯 웃으며 "저도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오빠는 음악을 좋아해서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하더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조정석과 식사 자리나 술자리를 가지면 "느낌상 한 두 시간에 한 번씩 전화를 계속 하더라"고도 밝혔다. 이에 거미는 "오빠가 전화를 해준다. 저는 괜찮다고 해도 자꾸 알려준다"며, 남편 조정석이 14개월 된 딸이 눈에 밟혀서 "더 자주 전화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결혼한 거미, 조정석 부부는 지난해 8월 득녀했다. 거미는 "육아가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으나 너무 예쁘고 행복한 마음이 크다"며 오히려 "마음이 애틋한 게 힘든 것 같다"면서 아기가 아프거나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라며 "너무 예뻐서 힘들지, 다른 건 안 힘들다"고 고백했다.

딸의 외모는 "아빠 쪽을 닮았다"는 거미는 조정석의 "아기 때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다"고도 밝혔다. 특히 둘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 거미는 웃음을 터뜨리며 "둘째 계획을 (신)동엽이 오빠가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에 "(조)정석이랑 밥 먹고 술 한잔하면서 '둘째는 어떠니?' 물었더니 '저 무조건 낳을 겁니다' 하더라"며 "거미는 '그래요? 전 모르고 있던 사실인데, 오빠는 그렇대요?'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거미는 조정석과의 교제 사실을 알린 후 가족들의 반응으로 "친한 친구처럼 오래 지냈어서 가족들도 같이 많이 만났다"며 "제 주변 분들은 저희 가족들이랑 친하다. 제가 없어도 만나서 놀고 그런다. 남편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가족들이 '얼레리꼴레리' 느낌으로 놀렸다. 사투리를 쓰시는데, 친오빠는 '쇼킹한디?' 그러며 웃고 놀렸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