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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LA 다저스를 격파했다.
애틀란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5-4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2승째를 수확했다.
애틀란타는 타선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5타수 4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작 피더슨이 1안타(1홈런) 2타점, 오스틴 라일리와 아지 알비스가 각각 1타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전날(17일)과 달리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튼 후 코리 시거가 애틀란타 선발 이안 앤더슨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개인 통산 1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끌려가던 애틀란타도 대포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란타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작 피더슨이 다저스 선발 맥스 슈어저의 76.5마일(약 123.1km) 커브를 공략해 동점 아치를 그리며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경기 후반 리드를 되찾았다. 2사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베츠와 윌 스미스의 볼넷,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다저스튼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방면에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2로 다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다저스는 승기를 잡기 위해 8회 훌리오 유리아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애틀란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애틀란타는 8회말 1사 2루에서 알비스가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라일리가 유리아스에게 동점타를 터뜨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란타는 9회말 2사 2루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에디 로사리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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